안녕하세요. 보폭 대표 송혜빈입니다.
보폭의 시작에는 제 반려견 까뮤가 있습니다. 노령으로 휠체어가 필요해졌지만, 까뮤의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까뮤에게 맞는 휠체어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이 보폭의 출발점입니다.
반려견 휠체어를 연구하면서, 소형견에 비해 선택지가 부족한 대형견들의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대형견을 돌보는 일은 보호자의 건강과 가족의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반려견의 움직임뿐 아니라, 곁에서 함께하는 사람의 삶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대형견 모아를 위한 휠체어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투박하고 접히지도 않는 휠체어였지만, 모아는 처음 탄 날 스스로 걸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선택지가 부족한 대형견부터 시작해야겠다는 방향이 분명해졌습니다.
저는 휠체어가 차갑거나 안쓰러운 시선의 대상이 아니라, 반려견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돕는 도구이기를 바랍니다.
반려견 휠체어부터 하네스까지, 함께 걷는 일상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드는 것. 보폭이 지향하는 가치입니다.